【앵커】
전 경기도민 재난지원금 지급을 두고 경기도의회가 내·외홍을 겪고 있습니다.
경기도의회 민주당의 전 도민 지급 주장에, 야당은 물론 민주당 내부에서도 반발이 일고 있습니다.
이정현 기자입니다.

【기자】

경기도의회 더불어민주당은 전 도민 재난지원급 지급에 찬성한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박근철 / 경기도의회 더불어민주당 대표의원(지난 9일): 전국민에게 지급하는 것이 애초 재난지원금 편성 목적에 부합하는 것이다.]

전 도민 지급에 따라 재정난을 호소하는 시·군을 위해 경기도의 부담률도 높여야 한다고 제안했습니다.

추가 세수를 감안할 때 재난지원금 예산을 더 부담해도 도 재정에 무리가 없다는 것입니다.

국민의힘과 민생당 등 야당은 즉각 반대했습니다.

민주당 주장에 따르면 경기도의 추가 예산은 약 4천억 원에 달한다며, 이 돈은 방역 과정에서 희생한 도민들에게 지급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이제영 / 경기도의회 국민의힘 의원(지난 10일): 전 도민 재난지원금이라는 도지사의 신념을 지켜주기 위한 비용인가. 재난지원금은 사용처에 맞게 재난이 발생한 곳에 두텁게 지원돼야 합니다.]

도의회 민주당 일부 의원들도 반발했습니다.

송한준 전 의장 등은 기자회견을 열고 전 도민 지급 방침이 민주당 당론과 부합하는 게 맞냐며 따졌습니다.

전체 의원들의 합의 과정이 없어 의회 분열을 일으킬 수 있다고 날을 세웠습니다.

[송한준 / 경기도의회 더불어민주당 의원(지난 10일): 독선과 아집으로 가득 찬 기자회견은 의회를 분열시키고 도민들의 의견을 묵살하는 이적행위이며….]

경기도의회의 내·외홍이 심화하고 있는 가운데, 이재명 경기도지사는 조만간 전 도민 재난지원금 지급 여부를 결정할 예정입니다.

OBS뉴스 이정현입니다.

<영상취재: 이홍렬 / 영상편집: 유영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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