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정용진 / 신세계그룹 부회장: 인천이 정말 제대로 된 국제도시로 발전을 하기 위해서… 노력하도록 하겠습니다.]

신세계그룹이 청라에 돔구장 짓고 서울 7호선 청라 연장선에 역사 추가 건설비 분담 의사를 밝혔죠.

그 외 청라의료복합타운과 제3연륙교 건설 등도 순항하면서 청라에 화색이 돌고 있습니다.

그런데 오래된 고민이 있습니다.

청라 주민들이 생각하는 주요 현안들인데 어떤 글자가 가장 크고 두드러져 보이십니까.

[높이 448m, 서구의 랜드마크가 하나 건설이 되는데 그것이 7호선과 연결이 되는 거죠.]

날씨 맑으면 북한 개성까지 보일 거라는 세계에서 여섯 번째로 높은 전망 타워.

멋들어진 수식어 여럿 갖고 있지만 실체는 없습니다.

현실은 방치된 현장입니다.

청라국제도시 호수공원 한가운데가 가림막으로 가려져 답답함 더하는데 그렇게 방치된 지 어느덧 4년.

지난달 초엔 화난 주민들, 삭발식을 단행하기도 했죠.

그런데 반가운 소식이 들려왔습니다.

LH 공사비 경영심의 통과.

청라시티타워 추진 임박.

하지만 청라 주민들 누구도 맘 편히 손뼉 치지 못하고 있습니다.

[박남춘 / 당시 인천시장(2019년 11월 21일): 청라국제도시는 세계에 내놔도 부끄럽지 않은 대한민국의 최고의 도시로 부상하게 될 것입니다.]

계획이 세워진 건 벌써 15년 전,

또 첫 삽 뜬다고 대대적으로 기공식 한 게 지난 2019년입니다.

2013년 상반기 완공한다더니 LH의 사업 재조정 문제로 연기에 연기 거듭하다 2016년에야 사업자 선정했지만 포스코건설, 공사비가 현실적이지 않다며 계약 해지하면서 멈췄습니다.

올 초 다시 첫 시공자와 손 잡았지만 지체 끝 불어날 대로 불어난 공사비로 또 제동을 걸었죠.

LH, 사업비 적정성을 검토한 뒤에야 계약할 수 있다 제동 걸면서 일정이 또 미뤄졌고

이 와중에 늘어난 공사비 분담금을 놓고 컨소시엄 청라시티타워와 LH 팽팽히 맞서고 있습니다.

착공 전 증액비 분담 방식 확정하자.
아니다, 착공 후 협의하자.

시티타워는 청라 주민들이 낸 분양대금 3천여억 원으로 추진된 사업입니다.

돈 일찌감치 받아놓고 십수 년째 결과 내놓지 않는 공공기관에 대한 분노, 공감하십니까.

LH에 묻지 않을 수 없습니다.

시티타워 등 홍보는 시세보다 비싼 가격에 아파트를 팔기 위함이었는지.

돈 아끼려다 시간은 시간대로 낭비하고 결국 공사비 덩치만 키운 건 어떻게 할 것인지 묻지 않을 수 없습니다.

[배석희 / 전 청라총연합회장(2021년 1월 13일): 청라시티타워는 청라 주민들의 분양가에 포함된 청라의 랜드마크 사업입니다. 청라 주민들이 매우 답답한 상황이고 이걸로 스트레스도 많이 받는 상황입니다.]

차라리 3천억 토해내고 거기에 15년 치 이자 쳐서 돌려달라는 청라 주민들의 분노가 지나치다 생각하십니까.

LH가 민간분양업자도 아니고 이래서야 되겠습니까.

LH, 이번엔 분담률을 핑계로 공사재개를 늦추는 우를 범하지 않길 바랍니다.

LH, 일말의 책임감을 발휘하길.

컨소시엄도 협상에 더 협조적이길.

인천경제청도 나섰습니다.

인천시가 15년 희망 고문을 끝내기 위해 적극 노력해주길 촉구합니다.

앵커 포커스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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