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백령도 소식입니다.
백령도 하늬해변은 감람암포획 현무암지대와 멸종위기 점박이물범의 서식지로 알려진 백령도의 명소인데요.
하늬해변에서 강화도 천연 직물인 소창을 활용한 이색 전시회가 열렸습니다.
자세한 소식 들어보겠습니다.
박정운 통신원, 백령도 하늬해변에서 열린 전시회 소개해주시죠.


【백령도-박정운 통신원】

네, 백령도 하늬해변은 감람암포획 현무암지대와 멸종위기 동물인 점박이물범의 서식지로 잘 알려져 있는 곳입니다. 

이곳 하늬해변에서 지난 13일부터 특별한 전시회가 펼쳐지고 있습니다. 

설치미술가 한희선 작가가 하늬해변을 배경으로 장소특정미술을 선보였습니다.

장소 특정 미술은 특정 장소와 조화를 이루기 위해 의도적으로 계획하고 배치된 미술작품을 
의미하는데요.

작가는 백령도 하늬해변이라는 특정한 장소와 강화도의 천연 직물인 소창을 연결지어 존재
의 의미를 되묻고 있습니다.

[한희선/설치미술가: 무생명체이더라도 모든 존재는 그 존재의 가치가 흔적을 통해서 나타난다고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하늬해변에는 북한군 침투를 막기 위해 냉전시대에 설치된 용치가 여전히 남아있습니다.

많은 주민들과 관광객들이 찾는 평화로운 명소이지만, 전쟁의 흔적이 함께 공존하는 모습은 
역설적입니다.

용치는 백령도를 지켰던 군인들을 떠올리게 하고, 이들의 희생과 노고를 위로합니다. 

[한희선/설치미술가: 이 백령도를 지키고 이 나라를 지켰던 군인들의 모습이 늙은 군인들의 모습이 연상이 됐어요. 그 앳된 군인과 그 늙은 군인을 상징하는 용치가 따로 존재하는 것이 아니라 이것은 서로 연결되어 있고 서로 그 존재의 의미가 가치가 있다고….]

이번 하늬해변의 전시는 이번 달 26일까지 진행되는데요. 

모든 풍화 과정을 거친 소창은 인천 육지로 가져가 11월에 2차 전시를 진행할 예정입니다. 

백령도에서 박정운 통신원이었습니다. 

  • OBS 뉴스는 언제나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 ▶ 전화 032-670-5555
  • ▶ 이메일 jebo@obs.co.kr
  • ▶ 카카오톡 @OBS제보
저작권자 © OBS경인TV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