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 e-브리핑입니다.

1.먼저 중국입니다.

전기차 산업에 없어서는 안 될 리튬 가격이 그야말로 하늘 높은 줄 모르고 치솟고 있습니다.

그 가운데에서도 리튬을 가공한 탄산 리튬가격의 오름세가 눈에 띄는데요.

지난해 2월만 해도 1천80만 원이었지만 올해 초 6천만 원을 넘더니 결국 1억 원에 육박한 9천9백만 원 수준을 보이고 있습니다.

이것도 리튬 생산이 많은 중국 내 가격이라 이외 지역 더 많은 웃돈을 줘야 할 상황입니다.

리튬 가격이 이렇게 오르는 건 중국 내 전기차 수요가 워낙 많은 데다, 공급망 그 차제를 중국이 장악하고 있기 때문인데요.

때문에 많은 전문가들이 생산 공급망의 다변화와 장기 대책이 절실하다는 지적을 내놓고 있습니다.

2.유럽입니다.

극심한 에너지 위기를 겪는 유럽에서 기업들이 생산시설을 미국으로 옮기려는 움직임이 나타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월스트리트저널이 보도한 내용인데요.

미국은 유럽보다 상대적으로 에너지 가격이 안정적인 데다 인플레이션 감축 발효로 재생에너지 혜택까지 생겼기 때문입니다.

특히 에너지 비중이 큰 철강과 화학, 배터리 분야 회사들이 이런 방안을 적극적으로 찾고 있는데요.

저널은 실례로 네덜란드 소재 화학업체가 유럽에 있던 암모니아 생산시설을 줄이고 대신 미국 텍사스 공장을 확대한 일을 소개했습니다.

3.독일입니다.

정부가 경영난에 빠진 독일 최대 가스판매 기업 유니퍼를 국유화한다고 밝혔습니다.

유니퍼는 그동안 러시아에서 싼 가격에 가스를 수입한 뒤 이를 독일 내 대기업과 도시가스 공사에 판매해 이익을 냈는데요.

그러던 중 러시아가 가스 판매를 완전히 중단하면서 가스 가격이 치솟았습니다.

결국 유니퍼는 가스를 확보하려고 현물 가스 시장에서 더 높은 가격에 가스를 사오며 대대적인 손실을 냈고, 영업까지 타격을 입었는데요.

독일 정부가 우리 돈으로 약 40조 원의 구제금융을 투입하면 정부 지분이 90%가 됩니다.

현재는 국유화를 위한 막바지 협의를 진행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4.그리스입니다.

무려 2,252미터에 육박하는 현수교는 그리스에서 가장 긴 다리로도 유명합니다.

1500개의 장식용 조명을 켜면 장관을 이루는 관광 명소로도 사랑받았는데요.

최근 유럽을 덮친 에너지 절약 필요성에 따라, 이 현수교는 더 이상 반짝거리지 않습니다.

안전을 위한 최소한의 조명만 남긴 뒤 전부 소등하기로 했기 때문인데요.

국회의사당과 수도 아테네의 시장실도 외부 조명을 끄고, 에너지 절약에 동참했습니다.

에너지 절약은 물론, 온실가스 배출량도 줄일 수 있는데요.

당국은 공공건물을 비추는 에너지를 연말까지 10% 줄이겠다는 목표를 밝혔습니다.

5.그리스의 이웃국가인 이탈리아의 농가에서도 치솟는 에너지 비용은 골칫거리입니다.

최대 사과 재배 지역의 농부들은 에너지 절약을 고민하고 있었는데요.

에너지를 사용하지 않고 수확물을 저장하는 천연 냉장고를 떠올리게 되었습니다.

바로 언덕에 자연적으로 형성된 동굴을 이용하는 건데요.

계절에 상관없이 1도의 온도를 유지합니다.

전체 수확물의 13%에 해당하는 3만 톤의 사과를 저장하고 있는데요.

동굴을 사용한 이후 전기를 32%나 절약하는 효과를 거뒀습니다.

올해는 4만 톤을 동굴에 저장해 더 많은 에너지를 아끼는 것이 목표라고 합니다.


지금까지 월드 e-브리핑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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