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뷔 20년, 30년 차 배우들을 삐걱거리고 당황하게 만든 그것. 바로 '색다른 도전'이다. 오디오 무비부터 뮤지컬 영화까지 색다른 장르에 도전한 스타들을 만나봤다. 

최근 오디오 콘텐츠에 대한 관심이 나날이 높아지면서 오디오 무비 '극동'이 공개됐다. 

'극동'은 세계 평화를 위협할 천문학적 규모의 비자금을 차지하려는 자들의 이야기를 다룬 첩보 스릴러물이다. 

김강우는 "영화 '극동'은 처음 접하실 거다. 오디오 무비라는 독특한 장르를 가지고 있다. 주변에서 현실에서 볼 수 있는 가상화폐 해킹 소재로 아주 긴박감 넘치는 첩보 액션 스릴러 무비다"라고 말했다. 

그간 첩보, 액션, 스릴러 장르는 수없이 해봤지만 '오디오 무비'는 처음이었다는 김강우. 

그는 "편한 점은 헤어, 메이크업을 우선 안 해도 되어서 아침 준비 과정이 조금 수월했다. 대신 그렇게 편한 마음으로 갔지만 연기하는 거는 똑같았다. 분장 안 하고 그 공간만 녹음실이었다 뿐이지 쓰는 에너지는 제가 봤을 때 소리에 더 집중하기 때문에 촬영에 훨씬 버금갈 만한 에너지를 썼던 거 같다. 그래서 생각했던 것보다 쉽지 않은 작업이었다"라고 밝혔다.

또 극 중 미스터리한 인물인 '이수영'을 연기한 유재명은 목소리에 '이걸' 담아내느라 힘들었다는데. 

유재명은 "극 중 망명 탈출을 접촉하는 사람인데 모든 것이 다 계획된 미스터리한 인물이다. 그래서 목소리 하나하나에 이 사람의 어떤 뜻이 어떤 의도가 담겨 있는지 궁금증을 계속 유발했어야 됐고 쉽게 자기 속내를 드러내지 않으면서 끝까지 이 일을 끌고 밀고 나가는 힘을 느끼게 하는 목소리가 필요했다"라고 전했다. 

다들 묵직하고 단단한 목소리를 유지하기 위해 노력했지만 홀로 목을 거칠게 다뤘다는 곽동연. 

그는 "북한 내 군 조직의 수장 격인 인물이다 보니 이 사람이라면 목캔디도 먹지 않을 것이고 프로폴리스를 챙겨 먹지도 않을 것이고 또 건조한 데 있기도 하고 그러다 보니 목이 상해 있을 수 있겠다는 상상 아래 전날 일부러 목을 상하게 하려고 소리도 좀 지르고 헛기침도 많이 하고 그런 시간을 좀 가졌다"라고 말했다. 

익숙했던 '비디오무비'에서 벗어나 '오디오 무비'라는 장르에 첫발을 내디딘 용감한 배우들의 새로운 도전의 결과물이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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