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비라고는 1도 없는 잔인함. 어떻게 해도 납득할 수 없는 '절대 악'. 불쾌하기 그지없지만 그 분위기에 결국 압도당하고 마는 新 광폭 빌런 배우들을 살펴봤다. 

조우진은 '수리남'에서 중국 조직을 배신한 조선족으로 극 중 마약대부의 온갖 지저분한 일을 처리하는 맹목적인 심복으로 나온다. 

황정민, 하정우, 박해수, 유연석 등 초호화 라인업에서 단연 압도적인 존재감을 보여주고 있다. 특히 극이 전환점을 이루는 시점에서는 작품 전체를 장악하며 극을 이끌어 간다 해도 과언이 아니다. 

김성수 평론가는 "바로 눈앞에서 마치 가면을 훅 벗는 것처럼 캐릭터가 바뀌는 그런 장면은 웬만한 내공을 갖고 잇지 않으면 소화해내기 힘든 연기다. 그래서 조우진 씨가 하드캐리했다는 평가까지 받고 있다. 지금까지 쌓아왔던 다양한 캐릭터들이 모두 총체적으로 발현돼 배역이 아니었다 생각이 든다"라고 말했다. 

이어 "조우진 씨는 아무런 대사를 주지 않고 신 안에서 그냥 자기 캐릭터를 가지고 연기해보라고 하면 다 따먹을 수 있는 배우다. 이게 얼마나 중요하냐면 캐릭터를 완벽하게 해석해서 그 캐릭터의 세세한 버릇 하나하나까지도 다 본인에 체화해서 만들어내는 그런 배우라는 거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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