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5년간 만천여 건.

이 수치는 교육 활동 침해사건입니다.

땅덩이 넓고 학생 수 많은 경기도, 전국에서 가장 많은 교권침해 발생하고 있죠.

2016년 465건에서 2019년 663건.

지속적 증가세 안타까운 현실입니다.

교육부, 결단을 내렸습니다.

심각하게 교권을 침해한 학생은 교사에게서 분리해 보호하기로 했고 대입 전형자료인 학생부에 가해 사실 기재 방안도 검토하고 있습니다.

지난겨울 인천 한 초등학교에선 학부모가 수업 중인 교사를 폭행했고 지난 6월 수원에선 초등학생이 담임교사를 흉기로 위협해 큰 충격을 줬죠.

드러난 사건들은 빙산의 일각일 가능성이 크고 교권 추락 더는 지켜볼 일 아닙니다.

그런데 교사와 학생을 두 축으로 나눠 피해 혹은 가해로 구분한 응당한 대가, 과연 교권 강화의 해법이 될까.

당장의 조치는 가능하겠지만 왜 교권이 무너졌는가에 대한 근본적 고찰이 필요한 게 아닐까요.

[퍽, 퍽]

[들어가!]

교권이란 강력한 힘이 있었죠.

중장년층이라면 잘못 이상으로 맞아 억울한 날도 있으셨으리라 봅니다.

학교는 학생을 위해 존재하지만 폭력적 공간이기도 했습니다.

학생 인권은 아이들이 귀해지고 시대가 변하면서 발생하기도 하지만 긴 시간 학교의 강압 속 학생도 사람이란 외침에서 탄생한 것이기도 합니다.

통제와 체벌로 시스템이 유지되고 규율은 학생에게만 적용되는 현실을 바꾸자는 게 어떻게 잘못이겠습니까.

그건 선생님들도 인정하는 구절입니다.

교권침해 발생 원인이 학생 인권 강조에 있다는 답변은 36%.

교육과 교원 불신 탓이란 응답이 그 뒤를 잇고 있습니다.

[이대형 / 인천광역시교원단체총연합회 회장: 인권보호관이 개입을 해서 학교 선생님들이 개입할 여지를 끊어놓는….]

[김수진 / 전국학부모단체연합 회장: 심지어는 타투를 해도, 담배를 펴도 학교 생활지도가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고 있는 현실입니다.]

네, 잘못은 고쳐야 합니다.

하지만 과거로 돌아간다면 교권이 살아나고 학교가 행복해질까요.

무엇보다 학교는 교사의 직장이기 전 학생들의 공간 아닙니까.

[김도윤 / 당시 운중중학교 3학년(2021년 5월 14일): 저희가 정말 존경하고 사랑한다는 그런 마음이 전해졌으면 좋겠습니다.]

[김지성 / 운중중학교 교사(2021년 5월 14일): 선생님 너무 행복하다는 생각이 들거든요.]

존경과 사랑받는 선생님, 그리고 마음이 예쁜 학생들을 위해 학교가 달라져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교육부, 일부의 일탈과 비상식에 맞서는 한편 교권과 학습권 모두를 지킬 방안을 고민하길 촉구합니다.

[임태희 / 경기도교육감: 학생 인권은 유지하되 반드시 책임을 질 수 있도록…. 지금 우리 교육은 주로 역량을 강화하는 부분에는 초점이 맞춰져 있는데 근본적으로 가장 중요한 것은 학생들의 인성입니다.]

네, 교권침해 근본 원인은 인성교육 부재에 있다는 임태희 교육감에게 힘을 싣습니다.

교실이 붕괴되면 공교육이 무너지고 공교육 부재는 공동체 존립을 흔들지 않겠습니까.

교권 강화와 학습권 보장이란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도록 경기도교육청이 선도적 역할을 하길 기대합니다.

앵커 포커스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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