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계곡 살인 사건 피의자로 재판에 넘겨진 이은해와 조현수에게 검찰이 결심공판에서 각각 무기징역형을 구형했습니다. 
이은해는 최후진술에서 눈물을 쏟으며 혐의를 전면 부인했지만 검찰은 거액의 보험금을 노리고 잔혹한 범죄를 저질러 엄벌에 처할 필요가 있다고 구형 이유를 밝혔습니다.
유은총 기자입니다.


【기자】

계곡살인 사건 주범인 이은해와 공범 조현수의 결심공판이 사건 발생 3년 만에 열렸습니다. 

이 씨와 조 씨는 지난 2019년 6월 경기도 가평 한 계곡에서 남편 윤 모 씨를 살해한 혐의 등으로 구속기소 됐습니다.  

17차례 공판에 이어 최후진술에서도 이 씨는 눈물을 쏟아내며 모든 혐의를 부인했습니다. 

검찰이 조 씨와의 성관계 동영상을 가지고 있다고 협박해 거짓 진술을 시켰다고 주장했습니다. 

조건만남으로 인연을 맺은 윤 씨와 진정한 부부가 되고자 노력했다고 말했습니다. 

조 씨 역시 이 씨와 같이 무죄를 주장했습니다. 

검찰 강압수사에 대한 부담감으로 도주했고, 이후 '빈칸 채우기'조사가 계속됐다고 진술했습니다. 

이 씨와 윤 씨 살해를 계획한 적이 없다고 말했습니다. 

검찰은 이들에게 무기징역을 구형, 보호관찰 5년과 전자발찌 부착 20년을 명령해 줄 것을 재판부에 요청했습니다. 

검찰은 이들이 거액의 보험금을 노린 한탕주의에 빠져 피해자를 살해했다고 주장했습니다. 

또 '남편'이라는 꼬리표를 붙여 착취하다가 잔악한 범행을 저질렀다며 엄벌에 처해야 한다고 양형 이유를 밝혔습니다.  

피해자 가족은 검찰 구형에 환영하면서도 끝까지 혐의를 부인하는 이 씨와 조 씨에 대해 씁쓸함을 드러냈습니다. 

[피해자 윤 모 씨 매형: (공판을) 17회에서 15회는 참여했던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그 얘기를 반복적으로 듣다 보니까 이제는 지루하다고 느낌 자체로 내성이 생겼습니다.]
 
검찰이 이씨와 조씨에게 무기징역을 구형한 가운데 재판부는 다음 달 27일 오후 2시 선고공판을 열고 유죄여부를 판단합니다.  

OBS뉴스 유은총입니다.  

<영상취재: 강광민 / 영상편집: 이현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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