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비무장지대를 달리며 평화의 의미를 되새기는 평화 마라톤 대회가 열렸습니다.
참가자들은 민간인이 들어갈 수 없는 구역을 질주하며 특별한 시간을 보냈습니다.
 조유송 기자입니다.

【기자】

참가자들이 출발 신호를 기다립니다.

대회를 알리는 축포가 울리자 힘차게 내달리기 시작합니다.

비무장지대를 달리는, DMZ 평화 마라톤 대회가 열렸습니다.

대회에는 7살부터 75살까지 남녀노소 1천여 명이 참가했습니다.

[이한규 / 경기도 행정2부지사: 이번 DMZ 평화 마라톤 계기로 DMZ의 평화 개념을 생태, 환경적으로 넓히고자 하는 데 (의미가 있습니다.)]

마라톤 코스는 임진각에서 출발해 통일대교를 지나 남북출입사무소까지 이어졌습니다.

참가자들은 민간인통제선 안을 달리며 평화의 의미를 되새겼습니다. 

숨은 턱밑까지 차오르지만 완주를 위해 포기하지 않습니다.

[강두희 / 하프코스 우승자: 저도 평소에 와보지 못하는 곳이고 달릴 수 없는 곳이라서 좋은 경험이 되겠다고 생각해서 참석하게 됐고요.]

비무장지대를 질주하며 남북이 자유롭게 오갈 수 있는 날이 오기를 기원했습니다.

특별한 경험에 우승의 기쁨은 덤으로 얻었습니다.  

[최인옥 / 10km 코스 우승자: 북한하고도 좋은 관계가 이어져 개성까지 우리가 달릴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그러면 이 통일의 시간도 단축되지 않을까 이렇게 생각합니다.]

평화 마라톤 대회는 경기도가 비무장지대의 생태·문화·역사적 가치를 체감하고 평화의 의미를 확장하기 위해 개최한 DMZ 스포츠 행사의 하나입니다.

오는 15일엔 평화 자전거 대회가, 29일에는 평화 걷기 대회가 열립니다.

OBS뉴스 조유송입니다.

<영상취재: 박선권 / 영상편집: 이현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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