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경기도 여주시는 쌀과 고구마 등 지역 특산물을 유튜브를 통해 알리고 있습니다.
반응도 나쁘지 않아 경인지역 자치단체 중에서 유튜브 종합홍보지수 2위에 올랐는데요.
나름 고심도 크다고 합니다.
김대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글로벌 흥행을 거둔 킹덤 패러디에서 튀어 나온 한 마디.
[백성의 입맛을 살리는 여주쌀이니라.]
BTS 뮤직비디오에 공무원들이 출연해 고구마를 알립니다.
자전거를 타고 들어온 진상 민원인과 어디나 늘 나올 법한 '배째라' 아저씨까지.
[동장 나오라 그래]
방대한 조회수와 구독자 등 유튜브 모든 평가지표를 분석한 '종합홍보지수'에서 여주시는 273.61
도내 2위입니다.
댓글 등 상호작용지수 77.69
좋아요 수 8만 8천914로 전국적인 호응을 얻고 있습니다.
깡댄스 훈남 공무원 등장 이후 지속적 관리도 한몫 했습니다.
[이재현 / 여주시 홍보팀 유튜브담당: (조회수)신경 안 쓸 수가 있겠어요. 조회수가 많이 되면 좋겠지만 조회수가 조금 안 올라가는 게 지금 가장 힘든 상황입니다.]
팍팍한 일상과 MZ세대 고민을 담은 숏폼 영상도 인기몰이 중입니다.
[이재현 / 여주시 홍보팀 유튜브담당: (코미디 영상에) 공감하는 분들이 많아서 그쪽으로 알고리즘 외부 유입을 많이 하고 (있습니다.)]
전국 최고로 평가받은 충주시청 유튜브 담당자 역시 여주시 B급 정서와 노잼 콘텐츠를 철저히 배제시킨 빠른 전개를 손꼽았습니다.
[김선태 / 충주시 주무관: 똑같이 한다기 보다는 그 지자체만의 색깔을 찾아서 새롭게 어떻게 보면 새로운 방식으로 또 구현하면 좋을 것 같습니다.]
다만 단체장과 시군정책을 남발하게 될 경우 컨텐츠 저하로 이어질 가능성이 있다는 우려도 제기됩니다.
OBS뉴스 김대희입니다.
<영상취재: 이영석, 현세진 / 영상편집: 정재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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