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원민재 / 경기도 김포시: 사람들이 정말 많아서….]

[조예원 / 인천시 서구: 오죽하면 지옥철이라고 불리겠어요.]

열차 최대 혼잡도 295%.

A4용지 반쪽 공간에 사람이 서 있는 수준을 뜻합니다.

출퇴근 시간마다 타야 한다는 간절함과 탑승 뒤 아우성.

그랬던 김포에 서울 지하철 5호선 연장 소식은 너무도 반갑고 기쁜 일이죠.

그런데 의문이 남습니다.

2017년부터 논의됐지만 지하철 연장하려면 방화 차량기지와 건설폐기물처리장 이전도 함께라는 이른바 패키지 논란으로 난항이었는데 이번엔 어떻게 된 일일까.

[오세훈 / 서울시장: 방화 차량기지와 건설폐기물처리업체 등 이전에 합의를 하고 결국 서울 5호선 김포 연장이라는 대승적인 결단을….]

[김태우 / 강서구청장: 먼지, 비산 이런 환경오염으로부터 해결할 수 있는 그런 계기가 되었습니다.]

5호선 연장 주요 협약내용을 보면 건폐장 이전 내용이 적혀있지만 이전지가 어디인지 명시돼 있지 않고 이전 외 인수합병, 폐업 유도 등도 포함돼 있습니다.

하지만 강서구는 건폐장을 김포에 이전하게 됐다고 보도자료를 뿌렸고 서울시 측도 사실상 약속한 것이 아니겠냐는데 김포시 입장은 다릅니다.

김포로 이전할 수도 있지만 건폐장 업체가 다른 곳과 인수 합병할 수도, 또 폐업할 수도 있는 만큼 지금 단언할 수 있는 건 아무것도 없다는 건데요.

그러다 보니 건폐장 들어오면 환경피해는 어쩔 것이냐.

건폐장만 들어오고 5호선 개통은 차일피일 미뤄질 수 있다.

아니다, 그렇게 반대만 하다 기회를 놓칠 수 있다.

지역 민심 첨예하게 맞서고 있습니다.

[홍철호 / 당시 자유한국당 의원(2019년 11월 7일): 오해를 풀어야 할 게 하나가 있는데요. 그것이 극도의 혐오시설, 특히 공해시설은 아니다. 왜냐하면 지금 건폐장이 있는 곳, 김포에도 있거든요? 면적이 6천 평에 불과하다. 아주 적은 면적을 차지하고 있는 시설이다.]

5호선 연장보다 건폐장 이전이 빠를 수도 있는 만큼, 건폐장 이전이 확정된 게 아니라지만 또 확정 안 된 것도 아닌 만큼 보다 분명한 설명과 청사진이 요구됩니다.

우선 강서구 건폐장 규모가 6만 평이 넘는데 왜 이전하더라도 6천 평에 불과하다 하는지.

건폐장으로 방화 차량기지 미세먼지 발생량이 극심하다는데 만일 김포로 이전한다면 어떤 조치로 환경피해를 막을 수 있는지.

건폐장 드나들 대형차량 진출입로는 어떻게 관리할 것인지 보다 분명한 청사진을 내놔야 합니다.

[김병수 / 김포시장: 서울 지하철 김포 연장 사업은 김포시민들에게는 사실 생명줄과 같은 사업이었습니다. 김포시가 이제 바야흐로 수도권에서 굉장히 중심지로 성장할 수 있는 그런 기회가 될 거라고 봅니다.]

김포와 검단, 십 년 내 인구 백만에 육박할 것으로 예측되는 만큼,

GTX와 인천 2호선 연장이 결정됐지만 서울 직결이 간절했던 만큼 이번 협약 수포로 만들 순 없습니다.

5호선 먼저 연장하고 건폐장은 추후 모색하자 뜻 모은 지자체 간 교감,

이제 더 치열하게 구체적 방법 논의해 투명하게 시민들에게 설명하고 의견을 들어야 할 시간입니다.

김포시민들도 웃고 싶습니다.

부디 이 혼란과 갈등에서 벗어나 축배를 들 수 있도록 나서주십시오.

앵커 포커스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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