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버스정류장에는 기다릴 수 있는 의자와 궂은 날씨를 피할 수 있는 가림막이 설치돼 있는데요.
이 가림막 일부가 보행로 쪽이 아닌 대로변 쪽으로 설치돼 시민들이 불편을 호소하고 있습니다.
시민편의를 외면하는 현장행정, 신종한 기자가 고발합니다.

【기자】

한 승객이 버스정류장 의자에 앉아 버스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의자 앞에 안전 가림막이 설치돼 있는데 방향이 인도 방향이 아닌 대로 방향입니다.

더구나 의자와 가림막 사이 폭이 좁아 일부 승객은 정류장 밖에 서서 버스를 기다리는 상황.

이처럼 가림막이 반대로 설치돼 있다보니 버스 번호 확인이 쉽지 않다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조현주/ 인천시 남동구: 하여튼 나무들이 너무 많고 이게 너무 많이 나오고 여기는 좁고 여기도 앉을 때가…. 저 속에선 나올 수 도 없고 너무 불편해요.]

게다가 차량들이 불법주차까지 돼 있으면 승객들의 시야확보는 더욱 어렵습니다.

인천 내 안전가림막이 설치돼 있는 버스정류장 473곳 중 30곳은 이처럼 반대 방향으로 향해 있습니다.

인천시는 인도 폭이 좁아 휠체어 등의 통행을 고려해 가림막을 반대로 설치했다고 해명합니다.

[인천시 관계자: 형태라든지 유리를 제거한다든지 이런 부분에 대해서 고민을 하고 있는 부분이고요. 어쨌든 교통공사랑 협의해서 보완해 (나가려고 하고 있습니다.)]

현장 여건상 가림막을 설치할 수 없을 땐 개방형으로 설치할 수 있도록 권고하는 버스정류장 설치 메뉴얼까지 있는 만큼 시민 편의를 위한 재정비가 요구되고 있습니다.

OBS뉴스 신종한입니다.

<영상취재: 강광민 / 영상취재: 이현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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