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 】

최근 유엔 기후총회를 개최한 이집트에 다시 가신다면 낙타 대신 자전거 탄 풍경을 보게 될지도 모르겠습니다.

최근 이집트 정부가 탄소 배출을 줄이기 위해 시민들의 자전거 이용을 크게 늘리겠다며 팔을 걷었습니다.

김준호 아나운서입니다.

【 리포트 】

이집트 정부가 카이로시 전역에 자전거를 안전하게 탈 수 있는 자전거 도로를 조성했습니다.

또 자전거 공유 시스템과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을 도입해 누구나 쉽게 자전거를 대여할 수 있게 했습니다.

이제 이집트에선 8이집트 파운드, 우리 돈으로 500원도 안되는 돈으로 이집트에서 하루 종일 자전거를 자유롭게 대여할 수 있습니다.

[자이나브암 / 카이로 주민 : 배출가스를 생산하는 대중교통과 자동차 대신 깨끗한 에너지원을 사용하자는 취지에서 이집트에 자전거 문화를 소개하기 위해 나왔습니다.]

이집트 최초의 자전거 공유 시스템은 이집트가 제27차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 COP27 개최하며 진행한 환경 프로젝트 중 하나입니다.

이집트의 온실가스 배출량 비중은 낮은 편에 속하지만 CO2 배출량은 1900년에서 2019년까지 약 3배까지 크게 증가했습니다.

특히 CO2 배출량의 4분의 1은 운송 수단이 원인인데, 저렴한 대중교통 수단이 없어 대부분 개인 차량을 이용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카이로 시민들은 복잡한 도시에서 저렴하게 자전거를 탈 수 있어 반가워하는 분위기입니다.

[마이 모와피 / 카이로 주민 : 이집트에서 이런 훌륭한 프로젝트를 진행하게 되어 자랑스럽습니다. 환경 보호에 기여하기 위해 누구나 자전거를 사용하고 자전거와 함께 이동할 수 있습니다.]

물론 일부에서는 유엔 기후 총회를 개최하면서 만든 보여주기식 반짝 행정이라는 지적도 있습니다.

반면 이집트 정부는 이 같은 녹색 행정을 지하철과 모노레일, 고속 열차 등으로 확대하겠다는 계획.

자전거에서 시작한 이집트 정부의 탄소 배출 감축 노력이 꼭 결실을 내기 바라는 기대가 커지고 있습니다.

월드뉴스 김준호입니다.

<구성 : 김상냥 / 영상편집 : 강윤지>

  • OBS 뉴스는 언제나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 ▶ 전화 032-670-5555
  • ▶ 이메일 jebo@obs.co.kr
  • ▶ 카카오톡 @OBS제보
저작권자 © OBS경인TV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