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세계적으로 전동 킥보드나 전기 자전거 인기가 높은데요.

미국에서는 여기에 들어가는 배터리에 의한 화재가 빈발하면서 문제가 되고 있습니다.

이무섭 기자입니다.

【기자】

뼈대만 남기고 까맣게 타버린 물건, 바로 전동 휠체어입니다.

충전 중이던 휠체어 배터리에 불이 나며 타버린 겁니다.

주인 부부는 부상을 당했는데, 사고를 조사한 소방 담당자는 배터리의 폭발성을 고려하면 천만다행이었다고 말합니다.

[마이크 케네디 / 소방국장: (리튬이온 배터리) 때문에 몇 번의 치명적인 화재가 있었지만, 대부분 전기 스쿠터와 전기 자전거로 인한 것이었습니다. 전동 휠체어는 처음 들어본 사례입니다.]

얼마 전 뉴욕에서 일어난 화재 사고.

고층 아파트에 불이 나 연기를 피해 창문에 매달린 사람을 소방관이 구출하는 장면이 공개돼 화제가 됐습니다.

38명이 다치고 많은 재산 피해를 남겼습니다.

그런데 알고 보니 이 사고 역시 전기 자전거에 장착돼 있는 리튬이온 배터리에서 시작됐습니다.

[대니얼 플린 / 뉴욕 소방국 서장 : 이 화재의 원인은 개인용 이동수단 장치에 전원을 공급하는 리튬이온 배터리입니다. 올해로 (리튬이온 배터리에 의한) 200번째 화재가 발생했습니다.]

이처럼 배터리로 인한 화재가 급증하자 뉴욕 시의회는 서둘러 법안 마련에 들어갔습니다.

전기 이동수단의 전철역 구내 반입을 허가제로 바꾸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더 나아가 배터리의 위험성을 알리고 과충전을 하지 않는 안전한 사용법 등을 교육하는 프로그램을 추진하기로 했습니다.

또 법안과는 별도로 제조사들이 품질 낮은 중국산 배터리를 쓰지 못하도록 연방 정부가 나서야 한다는 주장 역시 펼치고 있습니다.

월드뉴스 이무섭입니다.

<구성 : 김유진/ 영상편집 : 장상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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