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원정 월드컵 2번째 16강 진출을 자신해왔던 대표팀이 조별리그 2차전에서 아프리카의 검은 별, 가나에 2대 3으로 졌습니다.
3골 다 너무 쉽게 내줬는데 다음달 3일 마지막 상대마저 H조 최강 포르투갈이어서 16강 가능성도 높지 않다는 전망입니다.  
갈태웅 기자입니다.


【기자】

우려했던 수비 불안이 빚어낸 패배였습니다.

대표팀은 첫 실점부터 이른바 '관전 수비' 악습을 끊지 못했습니다.
 
전반 24분 상대 프리킥에 이은 골문 혼전에도 뒤에서 멀거니 지켜보다 선제골을 내줬습니다.

10분 뒤 추가 실점도 마찬가지였습니다.

상대 공격수가 크로스를 따라 무섭게 쇄도하는데도 그저 바라볼 뿐이었습니다.

안타까웠던 경기력은 후반 12분, 이강인 투입으로 일부 반전을 찾았습니다.

들어간지 1분 만에 조규성의 다이빙 헤더골을 돕자 분위기가 살아났습니다.

이후 중원까지 활력을 되찾으면서 3분 만에 조규성의 동점 멀티골도 터졌습니다.

그러나 거기까지였습니다.

후반 23분, 또 땅볼 크로스가 굴러가는 방향만 쳐다보다 결승골을 헌납했습니다.

[이규희/인천시 계양구: 조금 더 적극적으로, 능동적으로 서로 선수들끼리 커뮤니케이션도 능동적으로 할 수 있었으면 경기 흐름이 많이 바뀔 수 있지 않나….]

후반 추가시간이 10분이나 됐지만 읽히는 움직임만 반복하다 2대 3으로 경기를 마쳤습니다.

아시아 출전 6개국 중 승리가 없는 나라는 일찌감치 탈락한 카타르와 우리나라 뿐입니다.

다음달 3일 포르투갈과의 최종전이 남았지만 이길 가능성은 희박합니다.

심판에 항의하다 퇴장당한 벤투 감독도 포르투갈전에서 벤치에 앉을 수 없습니다.

OBS뉴스 갈태웅입니다.

<영상취재 : 강광민 / 영상편집 : 정재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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